[82년생 김지영] 관람 후 여운이 남는 이유, 영화 정보와 비평(쿠키영상X) :: HansMin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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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2년생 김지영] 관람 후 여운이 남는 이유, 영화 정보와 비평(쿠키영상X)
    '취미' 놀거리/영화MOVIE 2019. 11. 18. 03:10

     

    82년생 김지영 포스터 

     

     


    순서

     

    1. 소개 (원작 및 줄거리)
    2. 논란이 된 이유
    3. 전체 감상평

    ※ 포스팅 내 스크린샷의 출처는 네이버입니다 

    ※ 다소 스포일러 포스팅이 포함되어있습니다 

     


    1 소개

     

    며칠 전 민스와 '82년생 김지영'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개봉 전부터 논란으로 뜨거웠던 영화였는데 그래서인지 궁금증으로 가득 찬 채

    상영시간을 기다린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영화관 나들이로 들뜬 한스민스!

    서면 엔씨백화점 롯데시네마에서 관람하고 왔습니다!

     

     

     

    서면 앤씨 롯데시네마
    앤씨 백화점 영화관

     

    저희가 보러 간 날은 사람이 많이 없어 편하게 관람하고 왔습니다

    자리는 주로 2인석 뒤편을 선호하여 측면에서 관람을 자주 하는데요

    중간에 끼여서 보는 것보다는 훨씬 좋아요 (복잡함 싫어하는 2인)

    보고 난 뒤 많은 생각이 나기도 했으며

    민스와도 이런저런 영화 얘기로 그날을 보낸 기억이 있네요

    어떠한 영화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민스에게 설명 조금 듣고 관람했고

    관람 후 개인적으로 조금 찾아보며 포스팅을 했습니다

    먼저 영화 배경과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이 영화는 소설 원작 바탕으로 제작되었는데요

    소설과는 조금 다른 연출과 내용을 품고 있다고 합니다

    원작 소설의 저자는 조남주 님으로 장편소설입니다

     

     

    책 소개를 간략하게 보시면 영화와 내용은 비슷합니다

    그러나 세 번째 단락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소설에서는 의사의 시점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남편 대현(공유)의 시점에서 시작이 됩니다

     

    ※ 영화 정보

     

    영화 줄거리는 소설과 마찬가지로 82년생인 김지영 삶의 시각으로 다뤄지는데요

    그땐 다 그랬지 하던 시절의 여자로 태어난 주인공은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로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으며

    가정을 꾸리고 자녀가 생겨난 후 하던 일을 그만두게 되었고

    주부로의 삶을 이어나갑니다

    그러던 중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모를 우울함과 소외감으로

    빙의라는 정신적 이상을 겪게 됩니다

    정작 본인은 모르고 남편과 주변인들만 알게 되고

    살아온 환경에서 차별받던 기억들이 교차되면서 힘든 나날을 보내지만

    주변의 도움과 달라질 미래를 점차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2 논란이 된 이유

     

    영화 개봉 전부터 소설책을 연예인 누가 읽었느니 하면서 논란이 시작된다

    줄거리를 보면 30대 여성이 느낀 차별과 고됨을 집중적으로 조명, 해석한 영화이기에

    페미니즘을 조장한다는 의견으로 남녀 간 갑을론박이 많은 영화였다

    사실 어느 정도는 맞고 어느 정도는 틀리다고 생각된다

    다수가 아닌 일부 사람들에게는 이거 봐 이러니까 여자들이 고생을 하지라고 하며 분위기 조성되기 쉽다

    반대로 이렇게 만드는 건 누구 좋으라고 만든 영화야 하며 또 다른 일부에게는 불편하게 다가올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부분을 놓치면 안 된다고 생각된다

    일단 영화는 보고 논해야 한다

    소설이든 영화든 보지도 않고 내용은 이러니 이건 맞아, 아니야 하기에는 우리에겐 정보가 너무 없다

    아는 것 없이 무턱대고 말부터 나온다면 무식함을 증명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비판은 하되 치우쳐 생각하면 안 된다

    애초에 한쪽으로 치우쳐 관람을 하게 되면 누구든 어느 편에 서서 생각하게 되고

    그로 인해 이해관계나 요점을 배제한 채 기억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영화는 영화다

    어떤 영화든 전달하고자 하는 목적을 잘 알고 관람을 하게 된다면

    무엇보다 객관적으로 관람이 가능하며 어떠한 전개로 결말에 이르게 되는지 영화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기도 쉽다

    그리고 애초에 픽션이라는 점을 염두하기에 알만한 정보만 터득해가면 그만이다

    이 세 가지를 생각하며 영화 관람을 마친 난 이게 왜 남녀가 갈리지? 하는 생각으로 영화관을 나왔다

     

    먼저 영화 몇몇 장면부터 보자면

    처음에는 고부갈등이 나온다 며느리의 삶에 대한 고됨이 나오며

    그리고 다른 장면에서는 자라온 배경을 표현한다 옛날 어느 여성이건 엄마든 언니든 할머니든

    아들을 중요시하는 사회에서 태어나 가족 내에서의 차별부터

    회사 내의 유리천장, 낳은 딸을 키워야 하기에 포기해야 하는 본인의 삶 등

    한 여성의 어두운 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연출 또한 그렇다

    알게 모르게 지나칠 수 있는 또는 생각조차 안 한 평소의 인식이 이렇게 조명비 춰 보여주게 되니

    그들의 힘듬을 이해할 수 있었다

    예를 하나 들자면 새벽 6시에 잠에서 깨는 것이 나의 삶이고

    깨는 것이 고통이라면 이것은 나중에 병으로 다가올 수 있다

    그러나 누구에게는 6시에 일어나는 게 뭐 대수라고 하며 아무런 타격 없이 지나칠 수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나오는 사람들도 재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을 표현한다

    그리고 그 사람들 중 주인공의 삶에 초점이 맞춰질 뿐이다

    또 그냥 힘들다 하는 영화가 아니라 그 속에서 빙의라는 병을 통해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조금은 유연하게 대처해나간다

    나의 아내가 나의 딸이 나의 어머니가 이렇게 힘들어한다면 누군들 같이 안 아파하고 슬퍼할까

     

    결론적으로 페미를 조장한다는 말은 이해가 잘 가지 않는 영화라 생각된다

    아니 누구든 한 번쯤은 봤으면 하는 영화다 몰랐던 부분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고

    주변을 돌아보게 된다

    페미를 조장한다면 최근 영화를 예를 들어 조커를 보고 온 사람은 살인자가 되어야 하는 건가

    터미네이터를 보고 온 사람은 무기를 들고 기계를 부시러 다녀야 하는 건가

    전쟁영화를 보면 군인으로 신분을 바꿔 다른 나라와 전쟁해야 하는 건가 아니다

    그저 영화는 영화로 바라보면 된다

     

    다 보고 난 뒤 이런 글도 봤다 여성이 영화를 보고 불편했다고 한다

    여자라는 사람을 너무 나약하게 표현했다는 경우와

    중산층을 빗댄 영화인데 난 저렇게 살지도 못하고 있는데 누굴 위한 영화인가

    하는 경우이다 이 또한 조금은 신선하게 다가왔다 누구든 생각이 다 다르고

    같은 영화를 봤다지만 다른 결론이 나오는 게 신기했다

    하지만 영화는 영화로 끝내는 게 맞고 얻어가는 게 있다면 열폭하지 말자

    그래도 알아주는 사람 하나 있을까 말까다 그냥 내가 바뀌면 된다

     

    사실 남자만이 할 수 있는 주제를 가진 영화도 많고 장애우들의 극복 영화도 있고 주제는 다양하다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영화도 아무리 부정하더라도 지금 사회를 반영한 영화임은 틀림없다

    어떠한 것들이던 치우치지 말고 정보와 지식을 바탕으로 자기만의 생각을 추구해내고

    제발 혐으로 가지 말자 여성 남성을 나눈 이유는 정말 다르기 때문에 나눈 거지

    아니면 다 같은 인간으로 여성 남성이라는 말을 왜 만들어 냈을까 생각 한번 하길 바란다

     

    (조금은 객관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쓰다 보니 반말이 되었습니다)

     

     


     

    82년생 김지영 정보

     

    3 감상평

     

    지영 / 정유미

    '저에 대해 당신은 얼마나 아세요?'

    이 말은 후반부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초반부 회사원들의 맘충 소리에 자리를 피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나

    모든 과정을 조금씩 극복해나가며 회사원의 맘충 소리에 발끈하여 한마디 하는 내용이죠

    누구나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은연중 특정 사람들을 너무 홀대 생각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시원하지도, 쪽팔리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좋았어요.'

    위 상황을 의사에게 말한 후 대사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본인의 아픔을 승화시켜 한 단계 성숙해지셨으면 합니다 ;)

     

    한스별점 -

    한스 감상평 - 영화를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반부에서는 왜 누구나 겪을 일 아니야? 하다

    빙의라는 정신병을 보게 되며 어쩌지 어쩌지 하며 몰입해 조마조마하게 봤던 기억입니다

    중후반부로 넘어가면서 따뜻한 어머니의 마음과 그저 편하고 싶어서가 아닌 

    뭐든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것도 못하고 자신의 처지 때문에 한 곳에 머무를 때의 좌절감을 보여주는데

    여자건 남자건 자신의 모습에 빗대어 생각해보면 난 어느 벽에 닿아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게 됩니다

    요즘 판타지 영화를 너무 봐서 이 영화는 잠시 쉬어가는 편안함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어찌 보면 조금은 느릿한 중반부라 생각되실 수 있지만 많은 생각을 주는 영화라 저는 지루함이 없었습니다

    많은 배움을 주는 영화라 생각됩니다

    끝으로 어떠한 위치에 있던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 생각 듭니다

    또 힘듬은 언젠가 극복되며 잠시라는 생각도 들어요

    그리고 뒤에는 가족 친구 연인 등 우릴 바라봐주는 사람들이 있는 걸 잊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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